워커와 프리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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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의부터 해보자. 워커(Worker)는 말 그대로 일하는 사람이고, 대부분의 직장인이 여기에 속함. 반면 프리 워커(Free Worker)는 독자적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직장인일 수도 있고 프리랜서일 수도 있고 개인회사 대표일 수도 있다.  


워커

  1. 경제적 자유가 일을 하는 가장 큰 목적.
  2. 시간을 팔아 돈을 번다. (성과가 나도 회사에 시간을 팔아야함)
  3. 잘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해야됨.
  4. 월급이 상방도 막혀있고, 하방도 막혀있다. 어느 정도 수입이 보장된다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지만, 월급만으로 큰 성공을 이룰 수 없는 것도 아주 큰 단점.
  5. 본인의 생각과 관련 없이 스페셜 리스트(Speicialist)를 지향함. 한 분야를 깊게 파야 커리어도 반듯하고 경력도 꾸준히 올라가고 연봉도 올라갈 수 있으니. 
  6.  회사에 출근해야 된다. 평소에 잘 쉬지 못한다. 반면 휴가를 쓰면 그래도 프리 워커에 비해 어느 정도 휴식을 보장 받음. 워커가 가지고 있는 스위치는 On/Off인데, Off는 몇 번 못 씀. 
  7. 경력을 쌓아서 비슷한 업계의 선택을 받아서 이직해야 된다. 저 일 잘해요. 다른 회사에 구애를 해야함.
  8. 동지 같지 않지만 그래도 동지가 많다. 한 곳에 머물러 있을 때는 동지들의 스몰토크가 심리적 안정감에 큰 도움이 된다.


프리 워커 

  1. 경제적 자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시간과 공간의 자유.
  2. 성과를 팔아 돈을 번다. (성과가 안나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아야함)
  3. 하고 싶은 것만 추구하다가 골로갈 수 있음. 잘하는 것을 열심히 팔아야 된다.
  4. 상방도 뚫려있고, 하방도 뚫려있다. 워커랑 정확히 반대. 수입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손가락만 빨다가 한 달 보낼수도 있음. 반면 잘하면 한 달에 직장인 평균 1년치 연봉 버는 사람도 종종 봄. 극단적인 시장이다.
  5. 스페셜(Speicial)하되, 제너럴(General)해야함. 자기 일만 깊게 파다가는 제대로 가치 평가를 못 받음.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시장이라 공급자와 수요자의 협의에 따라 페이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가치 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든 분야 골고루 알아야 된다. 그럴 자신이 없거나 능력이 없으면 그냥 워커가 나음.  
  6. 출근이 없는 건 좋지만 동시에 퇴근도 없다. 언제든지 치앙마이를 갈 수 있지만 가서 일해야 할 수도 있다.
  7. 프리 워커가 가지고 있는 스위치는 Off가 없다. 아주 밝게 또는 절전모드 뿐임. 휴가 가서도 절전모드로 대기하고 있다가 아주 밝게 불을 켜야할 수도 있음. 그때가 일하는 시간이다.
  8. 포트폴리오, 성과를 쌓아서 수요가 있는 시장에서 계속 생존해야 된다. 영업을 숨쉬듯 해야함.
  9. 독립된 프리 워커들은 동지는 무슨 외로움. 그래서 이것도 알아서 해결해야 함. 커뮤니티를 만들든, 찾든, 다른 무인도에 있는 동지를 만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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