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서 움직일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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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나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책도 열심히 읽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것 많은데 회사에서 에너지를 다 쓴 나머지


일이 끝나고 나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지쳐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취미다.


그게 너무 좋은 나머지 다른 활동들이 그렇게 끌리지 않는다.


그런데 보통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후회가 동반되기 때문에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히려 정말 지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주말에 에너지가 소진될 정도로 취미활동에도 힘 쏟는다.


등산을 한다던가, 오토바이를 탄다던가, 테니스를 치러 간다던가.


그렇게 몸에 있는 에너지를 모두 빼고 나면 정신이 충만해진다.


주말 내 잠은 푹 자서 에너지는 다시 보충해지고, 충만해진 정신으로


다음 한 주를 또 보내는 것이다.



일만 하고 오면 지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만으로 지칠 수 있다. 


그렇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직업을 선회하는 쪽도 고려해봐야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지금 직업을 내려놓고,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탐색활동이 필요한데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해서 문제가 아니라,


지치지 않아도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작 중요한 곳에 에너지를 전혀 쓰고 있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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