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렇게 했으니, 다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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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었던 책 <규칙 없음>은 현재 넷플릭스 대표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쓴 책이다. 넷플릭스 하면 리드 헤이스팅스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넷플릭스는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가 함께 창업했다. 마크 랜돌프는 넷플릭스를 IPO하고 2003년에 퇴사를 했다. 그리고 현재는 스타트업의 경영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책 <규칙 없음>은 현재 넷플릭스가 어떤 식으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로 다룬다면, 책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는 넷플릭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나?" 


그 집으로 이사한 첫날 밤, 손님들이 차를 몰고 떠나자 아내가 물었다. 


"돈을 펑펑 쓰던 때?"


아내와 나는 결혼했을 때 1만 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첫 직장에서 디렉트 마케팅 일을 하면서 1년에 3만 달러 정도를 벌었다. 아내의 수입도 비슷했다. 아내는 신입 증권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우리는 1년 안에 빚을 갚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후 12개월동안 아무리 작은 지출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기록했다. 


치약:1.5달러, 기차역에서 도넛: 75센트.


1주일에 한 번, 우리는 두 가지에 돈을 펑펑 썼다. 길 아래에 있는 아테네 피자집에서 파는 네모난 피자와 슐리츠 맥주 한 상자였다. 맥주를 마신 다음에는 빈 병을 되돌려주고 빈 병 보증금을 돌려 받았다.

"그때 그렇게 했으니, 다시 할 수 있어"라고 나는 아내 말에 동의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는데, 그 다음 걸어야할 길이 너무나도 거대해서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하찮게 느껴질 때 "다시 할 수 있어"라는 말이 참 큰 힘이 된다. 하찮은 건 지금 두려움에서 나오는 생각일 뿐 실체가 없다. 그러니 얼마든지 다시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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